빼빼로 대신 떡꼬치 사랑

화성무한돌봄센터-한신대 학생들

위기가정 돕기 ‘게릴라 장터’ 열어

화성시 지역 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작은 게릴라 장터가 지난 11일 한신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화성시무한돌봄센터 서부네트워크팀과 한신대학교 사회복지 전공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좀도리 운동 방식의 ‘떡꼬치데이’로 주제를 바꾼 것.

 

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팀과 한신대학교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떡꼬치를 만들고, 무한돌봄 위기가정 사연을 교내에 게시하는 등 교내 홍보에 나섰다.

 

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팀이 추천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다섯가정의 사연을 게시하고 이 사연을 읽은 학생들이 떡꼬치를 구입하고 자신이 돕고 싶은 가정을 골라 스티커를 붙여 나눔의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짧은시간 동안의 행사였지만 300여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4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 됐다.

 

행사를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김산(한신대학교 영문학과 3학년) 학생은 “작은 나눔이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국 화성시무한돌봄 서부네트워크 팀장은 “대학생의 자발적인 나눔문화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산된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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