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LH와 분양가 인하 협의… 기업유치 속도”
오산시가 화장품산업을 테마로 하는 코스메틱밸리를 조성 중인 가운데 시와 한국화장품 산업연구원 등을 통한 투자 상담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대한화장품 산업연구원 등과 114만2천800여㎡ 규모인 가장 1·2산업단지에 코스메틱밸리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화장품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시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을 통해 투자 가능여부를 묻는 문의 및 상담이 1주일에서 2~3건, 한달에 10여건씩 쇄도하고 있다.
부천시에 있는 S산업은 최근 오산시로의 이전을 희망하며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 및 가장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가와 분양실적 등을 문의했다.
또 서울시에 위치한 K기업도 가장산업단지의 현황 및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 시의 교통 및 물류여건 등을 상세하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의 ㈜A사는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와 투자시 지원조건을 묻는가 하면 ㈜D사는 아예 사업확장을 위해 3천300㎡의 땅이 필요한 만큼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를 ㎡당 250만원 선으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화장품 관련업체들의 투자문의가 쇄도하자 유치 여부의 관건이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로 보고 산단을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이 발표된 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투자 및 공장 이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양가를 ㎡당 240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LH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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