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 마찰로 이용 차질 김 시장·주민들 한마음 인근에 새 약수터 개장
폐쇄 위기에 처했던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 분재단지 약수터가 자치단체장과 지역주민의 열정으로 ‘학의약수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의왕시 내손·청계동 주민 50여명은 최근 김성제 시장과 이성효 맑은물관리사업소장 등과 함께 학의약수터 재개장식을 가졌다.
학의약수터는 지난 2003년 분재단지 약수터로 개장,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아 왔으나 토지 소유주가 약수터 이용을 못하게 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약수터 이용 불편 민원을 접수한 시는 현장답사와 예산 검토 등을 거쳐 최근 기존 약수터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약수터를 개장했다.
특히 김 시장은 주민들과 수차례 현장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이 단순히 약수터 이상의 애정과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실무진에 약수터 재개장을 지시, 학의약수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롭게 단장된 약수터는 기존 수원지에 집수정과 급·배수시설, 진입로, 안내판 등을 새로 설치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옮기고 급수시설 주변에 자연석을 쌓아 돌 거북상을 만들어 음용시설로 설치했다.
명칭 또한 시민들의 의견과 지역명을 반영, 학의약수터로 이름지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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