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산타 천사 모집”

1인당 1만원 기부 받아

불우 아동에 선물 전달

“크리스마스 날에 유쾌한 산타가 되고 싶은 시민이나 선물받기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사연을 적어 보내 주세요.”

 

남양주시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유쾌한 산타 대작전’을 펼친다.

 

남양주시유쾌한산타준비위원회(위원장 이정호 신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쾌한 산타 희망자들이 낸 1만원의 회비로 선물을 구입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유쾌한 산타 대작전은 오는 19일 오후 3시 경춘선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5~10명이 한조가 돼 각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크리마스 캐롤 부르기 등 각조가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인 유쾌한 산타대작전 행사는 수혜 대상 아동수를 200명까지 확대하고 산타 참가인원도 1004명까지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다.

 

이정호 신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바라는 선물과 소원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이들에게 꿈을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큰 부담이 없는 금액으로 산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을 마친 고 3학생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쾌한 산타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나 선물받기를 희망하는 아동들은 사연을 적어 남양주유쾌한산타 준비위원회(031-590-2699)로 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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