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30만원 이상 신규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지방세 체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징수율이 20% 안팎에 머무는 등 좀처럼 체납액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지방세 체납에 따른 정리대상은 8만4천686건 141억1천9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2011년 1월14일까지 부서별 지방세 체납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징수기간이 절반 이상 지난 현재 징수실적은 1만7천222건 26억6천800여만원으로 각각 20.3%와 18.8%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30만원 이상 신규 체납자 134명 중 78명에 대해 소유 부동산 압류에 나서 1억4천600만원을 징수하는 등 징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체납통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해 1천899건 16억5천여만원의 체납액을 거둬 들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체납액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고질적 체납자의 경우 아예 납부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부서별 징수 목표액을 정하고 징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 체납액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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