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청소년, 세계인으로 키운다

‘홈스테이’ 문화교류 조례 만들어 체계적 지원

中日 해외연수도 활성화

시흥시 청소년들이 해외연수 등 국제교류를 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다.

 

시는 다양한 문화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홈스테이와 해외연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외국어와 숙식제공이 가능한 홈스테이 30가정을 선발, 에티켓 교육 실시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그 수요를 파악하기로 했다.

 

시는 민간인과 방문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홈스테이 사업에 2천600여만원을 지원하는 관련조례를 제정한 뒤 이르면 7~8월께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8천400여만원을 들여 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를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저소득층 자녀(20%)를 포함한 중·고교생 40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역사, 언어 등 사전교육을 실시한 뒤 오는 8월께 해외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홈스테이는 자녀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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