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토지보상 착수… 2014년까지 300억 투입
군포시 수리산이 제3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년6개월 만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군포시 속달동 수리산 일원(697㏊)을 제3도립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도립공원에 편입된 군포(430㏊), 안양(255㏊), 안산(12㏊) 등 사유지 87만9천300㎡에 대해 보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립공원은 토지보상 절차가 끝나는 시점인 오는 2012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도립공원에는 방문자센터,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생태체험장, 습지원, 숲학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도는 공원조성 과정에서 군포시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산자락의 전답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숲 훼손을 최소화하는 자연보전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통된장 체험학습장 등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소득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인근 주차장 건설을 도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도립공원 주출입구인 반월호수에서 납다골로 이어지는 도로의 확장 및 포장 공사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립공원이 조성되면 1인당 공원면적이 2009년 현재 2.03㎡에서 16.18㎡로 8배 가량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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