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지구 사이버 전시관 만들기로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역사, 풍경 등 유·무형적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사이버 고향전시관을 구축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장재정비촉진사업 등 각종 개발지역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사이버 고향전시관을 구축키로 했다.
사이버 고향전시관은 뉴타운 개발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개발예정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역사, 풍경, 인물, 문화 등 다양한 유·무형적 자료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DB화해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다.
시는 사이버 고향전시관 개설을 이달 중 착수, 12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시는 사이버상에 평택의 옛 모습을 보존해 계속 거주해 온 주민들은 물론, 외지로 이주하는 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치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보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현재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시는 신장재정비촉진지구의 역사적 장소 및 개발 이전의 모습 등을 보존하기 위해 사이버전시관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재정비촉진사업은 평택시 신장1·2동, 서정동 일대 117만6천㎡의 면적에 대해 지난해 7월30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돼 오는 2020년까지 국제적 문화와 지역의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신시가지로 탈바꿈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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