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채권단 “사측 회생안 동의”

쌍용자동차 협동회채권단(이하 채권단)은 쌍용차가 제출한 변경회생계획안을 동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1일 쌍용차인재개발원에서 600여개사로 구성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총회를 열어 쌍용차변경회생계획안을 결의, 오는 28일 예정된 쌍용차 변경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의견을 법원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상거래 채권자인 협력업체들에 있어서는 변경회생계획안이 협력업체의 기대에 미흡하고 추가적인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협력업체의 권익보호와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M&A에 따른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또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인 M&A를 통해 신차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했고, 쌍용차가 내부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선진 노사문화의 전기 마련, 판매목표 수립 등에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고 덧 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