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 등 4자협의체 “市-LH, 사업비 절감안 한달내 마련” 합의
성남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
LH가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성남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에 대해 성남시의회, 성남시, LH, 주민대표로 구성된 ‘성남시 재개발사업 4자 협의체’는 26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LH와 성남시가 각각 제시한 사업비 절감방안을 재산정해 1개월 이내에 제출키로 하는 등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서 협의체는 재산정된 사업비에 대해선 제3자 검증기구를 통해 검증하고 검증 시스템은 실무위원회에서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또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관리에 필요한 최소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와 주민대표에게 통보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LH가 산정한 직원인건비와 예비비를 민간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으로 조정, 가구당 4천만~5천만원의 사업비를 줄이면 재개발 사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H가 지난 해 7월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성남시 중동1, 금광, 신흥2지구 재개발사업을 중단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시는 조속한 사업재개를 요구해 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강한구 위원장 주재로 곽정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 주영해 LH 성남재생직할사업단장, 신종선 신흥2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육종근 중1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이영식 금광1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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