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P 작품들 시민과 다시 만난다

안양시,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내달부터 운영

안양의 상징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걸작으로 부활한다.

 

안양시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창의예술교육연구소인 ‘통’(通)과 함께 100여점에 이르는 APAP작품을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APAP는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3회에 걸쳐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으나, APAP 기간 동안에만 관심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APAP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교생을 비롯한 일반 시민에게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APAP 작품에 대한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은 양서(良書)인 ‘생각의 탄생’에 기초한다.

 

‘생각의 탄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등 위대했던 천재들의 경험과 생각을 유추, 감정이입, 추상, 패턴인식 등 13단계로 분류해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고 있다.

 

시는 이달 중 프로그램 개발을 끝마치고 안양지역 학교 미술교사와 창의예술에 관심 있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안양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효용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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