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과 서울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오산~강남간 광역버스가 다음 달 3일 개통된다.
오산시는 갈곶동 차고지~강남역(용남고속), 오산대학~강남역(경기고속)간 2개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돼 다음 달 3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갈곶동 차고지~강남역 구간은 갈곶동 새마을금고~오산터미널~오산시청~운암3단지~오산IC~양재IC~양재역~강남역 구간이며, 오산대학~강남역 구간은 오산대역~세교C-4블록~죽미마을~동탄 샛강마을~메타폴리스~동탄IC~양재IC~강남역 구간이다.
이 두 구간에는 가각 9대와 7대의 차량이 배치돼 하루 54회와 47회씩 운행되며 첫차는 새벽 5시, 막차는 밤 12시다.
시는 이번 2개 노선 신설로 현재 오산 관내 시내버스를 탄 뒤 시외버스나 전철을 이용, 서울로 들어가 다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연간 1인당 120만~134만원씩 총 35억여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와 평균 30~40분의 운행시간 단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는 1천여명의 시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이 해소될 것”이라며 “보다 폭넓은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수요가 큰 만큼 이 시간대에 차량을 집중 배치하는 동시에 차량대수를 증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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