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동 강남대 캠퍼스 내 유치원·초중고 등 25개반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학교가 공동 투자한 용인 장애인 특수학교가 다음 달 초 개교한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강남대학교 캠퍼스 내 1만1천240㎡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5천99㎡ 규모의 장애인 특수학교가 이달 말 준공된다.
학교 건립에는 경기도 75억원, 용인시 110억원, 강남대 10억원을 각각 출연하거나 부지를 제공했다.
현재 강남대와 경기도교육청이 구체적인 개교 일자를 협의 중이다.
강남대가 운영할 이 학교는 유치원 1개반과 초등부 12개반, 중학부 6개반, 고등부 6개반 등 학년별 2개반씩 전체 정원 154명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용인지역 거주 장애인을 중심으로 신입생이 모두 선발된 상태다.
시와 강남대는 학교 건물을 건축하면서 턱이 없는 출입문과 함께 복도에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하는 등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사각형 폐쇄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아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실을 벌집형, 원형, 하트형, 육각형 등의 구조로 만들었다.
한편, 학교 공식 명칭은 현재 용인시와 강남대 등이 협의 중이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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