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 취소, 김 지사 만나 담판”

반대 주민들 오늘 간담회 이달 중순 대규모 집회도

의정부 뉴타운사업 반대대책위원회는 3일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뉴타운사업 취소를 촉구키로 했다.

 

또 이달 중순께 정당, 시민사회단체, 각급 노동조합, 재개발구역 반대주민 등과 함께 뉴타운사업 취소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타운사업 반대대책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능·금의 뉴타운 지구는 이미 국가에서 구획정리 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한 곳으로 뉴타운사업이 오히려 우범지대화 및 슬럼화를 촉진시킨다”며 뉴타운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일체의 재축, 증축, 신축 등 개발행위가 금지돼 사업지연에 따른 우범지대 및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병용 시장은 지난 2월25일 민주당 경기도당 ‘경기지역 뉴타운 개선대책 간담회’에서 뉴타운사업을 중단하면 도심지 난개발로 인한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전체 사업지구별로 주민 전수조사를 벌여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강행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거짓말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최근 안양시가 만안지구 뉴타운사업을 포기해 도내 23개 뉴타운 지구 중 군포 금정, 안양 만안, 평택 안정지구 등 3곳이 지구해제 또는 취소됐다”며 “사업성이 없고 원주민 재정착도 불가능한 의정부 뉴타운사업도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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