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두천소방서’ 리모델링 CCTV 통합관제센터로

市, 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단체도 입주 재활용키로

동두천시는 25차례 매각에 실패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동두천소방서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사회복지센터로 재활용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반환된 생연동 동두천소방서 옛 건물을 매각해 대체자산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근까지 25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로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소방서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종합사회복지센터로 자체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이번 시의회 임시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740여㎡ 규모의 소방서 옛 건물을 4억8천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층에는 방범용 CCTV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CCTV 통합센터가 들어서고 2층과 3층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사협의체 등 각종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협소한 공간과 근무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내파출소의 CCTV 관제업무가 통합관제센터로 이관돼 경찰과 시 공무원의 공동근무로 CCTV 모니터링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서 옛 건물 매각에 어려움을 겪던 중 행안부의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지침이 내려와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 방안을 마련했다”며 “시의회의 1회 추경예산 심의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4월 중 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12월까지는 각 단체의 입주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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