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피드파크 국내 최대규모 전용경기장 주말엔 매니아·관광객 전국서 1천여명 발길
“멀기는 해도 국제 규격의 카트 전용 경기장이 파주에 있어 매주 동호인들과 함께 찾아 카트를 즐깁니다.”
자유로를 따라 문산(당동IC)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10분 달리면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파주스피드파크(대표 김태은)가 있다.
카트 전용 경기장인 파주스피드파크는 길이 1.2㎞, 폭 8m~10m, 최대 직선거리 250m로 두개의 헤어핀과 12개의 다양한 코너 등이 국제 규격으로 조성돼 주말이면 목포, 부산 등 전국에서 레저카트, 레이싱카트, 바이크 등을 즐기려는 1천여명의 매니아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평일에는 수도권 학교, 체육관, 단체 등에서 체험식 안전운전 교육을 받기 위해 하루 300~400명이 찾는다.
특히 파주스피드파크를 찾는 매니아와 관광객이 늘면서 주변의 임진강폭포어장과 적성임진강한우타운, 장파리와 두지리 매운탕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매니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으나 도로변에는 안내판 등이 설치돼 있지 않고 진입로 협소 등으로 찾아오는데 불편을 사고 있다.
F1 드라이버가 꿈인 이정민씨(카트매니아)는 “주말이면 목포에서 새벽 KTX를 타고 와서 레이싱카트를 즐기고 내려간다”며 “전국에 카드시설은 많이 있지만 국제규격 1.2㎞로 되어 있는 곳은 파주 단 한곳 밖에 없어 멀리서라도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은 대표는 “카트는 복잡한 기어가 없고 왼쪽(브레이크), 오른쪽(엑셀) 패달을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유치원생부터, 여성 등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짜릿한 쾌감의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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