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사업비 374억 요청
여주군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마을 22곳에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가축 매몰지로 인해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마을 69곳 중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22개 마을을 우선 선정, 지방상수도관로 305㎞에 대한 사업비 374억3천만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군이 신청한 사업비 가운데 346억8천300만원을 확정해 1차로 85억7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된 예산에서 매몰지 하류에 있는 마을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과 수혜가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예산이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관계부처에 지속 건의 중”이라며 “안정적 생활용수공급을 통해 가축매몰지 지역 주민들이 지하수 오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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