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경유 오산~강남 시외버스 신설

오산시가 오산~강남 간 광역 버스 개통에 따라 남부터미널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폐지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민원(본보 3월 15일 자 9면)을 해결하고자 이 구간을 경유하는 또 다른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과 7일 세교~강남, 갈곶·운암~강남 간 두 개의 광역 버스 노선을 개통하면서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협의과정에서 도출된 ‘서울 진입 차량 증가 절대 불허 원칙’ 및 운행사 수익논리 등에 따라 그동안 운행하던 서울 남부터미널까지의 시외버스 노선을 폐지했다.

 

그러자 불과 10여 일 만에 시 홈페이지 및 담당부서에는 노선변경에 따른 민원이 100여 건에 달했다.

 

시는 이 같은 민원이 지속하자 Y 여객이 운행하고 있는 오산~사당역 간 시외버스 노선을 남부터미널을 경유하도록 변경, 6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자 업체와 협의한 결과, 남부터미널 경유노선을 6회가량 시범운행키로 했다”며 “운행 결과를 측정해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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