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포·강천보 일대 친수구역 후보지 매물 품귀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여주 남한강변 친수구역 후보지의 토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1일 여주군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친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하고 6월 말까지 사업계획 수립, 연말께 친수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의 용역 기초자료 등에는 여주, 대구, 경북 구미, 충북 충주호 주변 등이 친수구역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친수구역 후보지는 보 주변으로 경관이 탁월한 곳과 저류된 물의 이용도가 좋은 곳, 논·밭 등 개발가능한 토지가 많은 곳, 기존 도시와 접근성이 양호한 곳 등이다.
이에 따라 친수구역 후보지인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등 3개 보가 위치한 남한강변 토지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5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개통, 제2고속도로 착공, 친수구역 개발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주지역의 경우 경사도가 낮아 개발이 용이하고, 2015년이면 전철시대를 맞아 서울과 40분대로 좁혀지는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주변에 많은 관광지를 확보하고 있어 친수구역 지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주지역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친수구역 예상지역인 남한강변 여주와 이포, 강천보 등 3개 보 주변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 부동산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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