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교통·행정·인력 ‘원스톱서비스’

[Now Metro] 이젠 지역 경제다

 

양주시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해소와 판로개척,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꽤하기 위해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또 기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획기적인 도로망을 구축해 제공하고 양주시에 찾아올 위대한 변화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양주시는 직주근접의 자족도시 기반구축을 마련하고 우수기업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시에 입주를 원하는 사업체에는 위해서는 언제든지 토지와 건물을 보여주고 비슷한 직종과 연계를 원한다면 서로 이어주기로 마음먹었다. 또 일손이 부족하면 적극적인 ‘리쿠르팅 박람회’를 개최해 차질 없는 제품생산과 인력난 해소를 도울 방침이다. 이처럼 시는 양주시로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장분석과 조사를 마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자금과 회계 등의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청과 연계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바로바로 제공키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천명한 양주시는 지금껏 나열했던 것 이상으로 기업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선물할 것이며 이미 그들을 위한 레드카펫을 펼쳐놓고 있다.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 유치

경기북부지역에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가운데 25%를 넘는 기업이 들어서 있다.

 

이렇게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중소기업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이 없고 특히 수도권 이중규제 등의 제도에 가로막혀 체계적인 정책지원의 한계성을 품어왔다.

 

이런 한계에 봉착해 각종 정책 사업에 대한 참여율은 떨어지고 북부지역을 이끌어갈 리딩기업과 혁신기업은 찾기 어려웠다.

 

경기북부에 산재된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양주시가 드디어 팔을 걷고 나섰다. 그 결과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를 양주시 고읍동으로 유치해 온 것이다.

 

양주시가 중소기업청의 유치로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15만 2천여 중소기업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지원을 통해 경영난 해소를 꿈꾸게 됐다.

 

북부사무소는 창업지원과와 기술혁신지원과로 나눠 12명의 인원을 배치하고 수출전문가와 비즈니스지원 전문상담사를 통한 기업들의 수출 길을 터주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정책적 수혜를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있던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39번 국지도 확·포장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국지도 39호선(송추~동두천) 확장공사는 현삼식 시장이 양주지역발전을 위한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이다. 북부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낙후된 도로망과 교통인프라의 부족은 국내 대기업유치에서도 크게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주시는 경기도로 민간제안 된 국지도39호선(양주시 송추~동두천)확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민자 사업방식으로 추진 시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따를 것으로 판단해 민간택지 개발계획중인 백석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의 일환에 상계시켜 민간사업자가 송추에서 홍죽 산업단지까지 도로를 개설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통행료 없는 도로로 변신해 양주시 서부지역 교통체계가 획기적 개선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꽤할 것으로 기대해 물류비용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터널을 뚫어 송추IC와 동두천을 직접 연결하는 4차선 도로를 확충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 시장은 “양주시를 입지적 가치가 높은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도로망 확충을 통해 새로운 생활패턴과 신 주거환경의 접목으로 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양주시로 유입되는 패러다임을 낳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패션 세계시장 정복 야심찬 도전

세계적 섬유·패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사이에 여러 컨소시엄과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섬유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주)휴비스, 코오롱 패션 머티리얼(주), 일신방직(주), 삼일방직(주) 등의 국내 굴지의 원사 대기업들과 패션그룹 형지(주), 한솔섬유(주) 등이 함께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협동으로 년 간 500여 건의 신소재 섬유개발을 쏟아 내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공동브랜드인 G-Knit를 런칭해 고도의 마케팅과 기술을 접목해 국제섬유패션산업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주도하고 있다.

 

또 미국 LA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장정보 제공과 이를 통한 유망상품의 발굴 및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양주시는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시작으로 세계패션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유럽과 중국 등지에 마케팅 거점을 설치하고 새로운 형식의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무원들 똘똘뭉쳐 사회간접시설 확충

양주시청 공직자들은 도로망과 대중교통망 등의 SOC 확충에 밤낮 없이 뛰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막힌 곳 없는 교통도시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을 커다란 중점과제로 삼고

 

먼저 고읍~의정부 간 우회도로의 일부를 개통해 3번국도 위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양주시까지 연장하도록 경기도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

 

또 도심권 인구분산과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복선전철화사업, 고읍신도시와 서울시 강남권으로 이어지는 버스노선신설, 은동~회암 간 연결도로 일부개통 등을 추진해 양주시로 들어오는 기업들의 채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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