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서 ‘유리 파편’ 검출… 회사측 “이원화 방침”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는 식당의 독점적 운영계약을 철회하고 이원화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화성공장 내 디젤공장의 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한 일부 조합원의 밥과 식판에서 유리파편이 발견돼 한때 작업을 중단했다.
노조는 식사한 근로자 30여 명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상식적으로 유리 파편 검출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노사실무 협의를 통해 조합원들이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식당운영을 이원화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에서 식사 질 개선을 위해 계약변경을 요구해도 수용되지 않아 식사문제로 인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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