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웰빙도시
시민 휴식공간 ‘군포 수릿길’
수리산 자락 ‘구비구비’… 봄바람 마중 ‘살랑살랑’… 수백년 이야기 ‘소곤소곤’…
수리산둘레길 16㎞
산본역~이마트~문화예술회관을 지나 태을초등학교 앞 육교를 올라 학교 뒷담을 끼고 돌면 산길이 시작되는데 바로 이 길이 노랑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약수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에서 명상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 뒤 다시 갈림길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을 올라야 한다. 독서의 숲으로 방향을 틀어 통나무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8단지 아파트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상연사 뒷길, 용진사, 임도오거리, 밤바위산을 지나는 코스다.
구름산책길 4.8㎞
중앙도서관을 출발, 용진사까지 가파른 길을 걷다보면 임도오거리가 나온다. 납덕골 마을을 내려오다 좁은 길 맞은편 임도로 접하면 저 멀리 수리산 자락이 한눈에 보인다. 산속공원 ‘행복쉼터’와 오솔길을 거쳐 가파른 길을 걷다보면 수백그루의 튤립이 병풍처럼 숲을 이루고 있다.
풍경소리길 5㎞
수리산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야산이 보인다. 오솔길을 걸어 8단지 길로 들어선 뒤 중앙도서관을 끼고 넘어 용진사를 지나면 임도오거리가 나온다. 다시 직진하면 공군기지가 보이고 모퉁이를 지나면 비탈길 아래 납덕골마을이 있다. 삼거리에서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천년 고찰 수리사가 보인다.
바람고개길 5.6㎞
갈치호수와 당숲이 있는 속달동 덕고개 마을을 지나 1km쯤 가면 납덕골 마을이 나온다. 수리사 방향으로 걷다 샛길에서 임도로 들어선다. 울창한 숲속을 지나면 레이더기지와 팔각정이 보인다.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반월호수와 에덴기도원 뒷길을 거치면 속달동 마을을 만나게 된다.
당숲길 4.5㎞
대야미역 둔대초교 정문 옆으로 걷다보면 논과 밭이 어우러진 시골마을이 펼쳐진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500년이 넘은 종택이 위엄을 자랑한다. 조선 전기 문신 동래군 정난종 선생 종택이다. 다시 갈치호수로 내려와 속달동 덕고개를 지나면 ‘아름다운 마을 숲’표지석이 보인다.
갈치호수길 5.8㎞
갈치호수 인근 산길을 따라 걸다보면 ‘동래정씨 가족지묘’비석이 보인다. 흙길로 접어 대야미역 길로 빠지면 조선 숙종 장인인 김만기 선생 묘역이 나온다. 다시 눈앞의 야산을 넘으면 초막골공원이 보인다. 터널을 지나 직진하면 8단지 아파트의 말끔한 풍경속에 빠져든다.
안골길 4㎞
대야미역에서 20분 거리에 죽암마을이 눈인사를 한다.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60년대 흑백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흙벽, 툇마루, 육중한 나무대문이 그것이다. 뒷산을 오르면 안골마을이 보이고 왼편으론 10여 가구의 복개마을이 눈에 띈다. 나트막한 산자락을 걷다보면 들판이 보이고 다시 고즈넉한 안골마을이 펼쳐진다.
반월호수길 8㎞
수리산 산등성이가 물속 깊이 가라앉는 밤, 매혹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반월호수의 야경이다. 반월낙조는 군포8경의 하나이다. 이 호수를 돌아 대야미역 방향으로 걸어가면 물말끔터 간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돌아 영동고속도로 교각 아래 죽암천을 지나면 비포장길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갈치호수가 나온다.
느티나무길 2.7㎞
한숲스포츠에서 7단지 아파트 뒷길로 가다보면 무성한 가로수가 보인다. 둔전초와 산본공고를 거쳐 남천병원을 끼고 돌면 도로변 느티나무가 빼곡하다. 길 뒤편 언덕은 궁내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9단지 묘향공원 인근에 펼쳐진 잔디밭과 해묵은 고목이 보인다.
5단지 앞 소방서 사거리, 도장중학교에서 산본역으로 꺾어진 코너에 도장공원이 있다. 초입에 10여 그루의 메타 세콰이어가 마치 그림엽서 같다. 샛길 계단을 지나면 팔각정과 운동시설이 보인다. 공터 옆 가파른 길은 6단지로 이어지고 다시 도장중을 끼고 돌면 좁은 뒷길이 있다. 작은 산모퉁이를 돌자 신흥초등학교 운동장이 다가온다.
조각보길 1.3㎞
금당터널 우측 당동LG 옆 사잇길을 오르면 당동배수지가 보인다. 배수지 숲을 끼고 걸으니 당동중학교를 지나 감투봉 등산로에 짙은 녹음이 우거진다. 다시 학교 뒷길과 근로자종합복지관 뒷길을 지나면 해오름 어린이공원이 나온다. 작은 연못과 하얀 철책이 눈에 띈다.
꽃편지길 4㎞
금정역 철로변이 벚꽃으로 물들어 있다. 옛 만도사옥 부근에서 금정고가 구간은 한편의 서정시다. 산본IC 방향으로 중앙분리대를 가득 메운 벚꽃 물결은 문화예술회관 사거리를 거쳐 중심상가와 군포시청 앞에서 절정을 이룬다. 전철1호선 당정역을 벗어나면 바로 신기천 꽃길이 보인다. 안양베네스트 골프장 경계와 당정동 주공아파트 뒤편을 흐르는 작은 개울, 신기천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다.
공단옛길 1.5㎞
군포역 우리은행 삼거리를 지나 당동지하차도를 빠져 나오면 ‘자연촌두부’가 보이는데 인근 가온전선 담장을 끼고 우측으로 빠지는 좁은 샛길이 있다. 벌말노인정을 지나면 ‘거북식당’이 눈에 띈다. 이 곳은 담장과 마당이 없고 골목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다시 철조망 담장을 지나니 공장건물이 보인다. 길 안내판 없이 골목이 보이면 골목을 따라 걸으면된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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