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마음은 ‘민심’ 행동은 ‘민생’ 여전히 ‘초심’

[Now Metro] 민의의 전당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범한 제8대 평택시의회는 개원 2년째를 맞아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에 걸맞는 의회 위상을 확립히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회, 전문성을 겸비한 일하는 의회, 주민밀착형 현장 행정을 구현하는 의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위한 지방자치의 대의기관으로서 주민의사를 대변하고 있는 평택시의회를 살펴본다. 이는 산업단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시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키워 나가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함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속 정당 보단 시민권익이 우선

제6대 평택시의회 들어서면서 상임위원회 구성 갈등으로 인해   제6대 평택시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타 시·군과는 달리 집행부와의 갈등은 물론 시의회 의원간의 갈등조차 찾아볼 수 없다.

 

평택시의회는 현재 갈등이후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방법론의 일치와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에 일관성을 갖으면서 합리적이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이끌어 내고있다.

 

처음부터 그동안의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 었다.

 

하지만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대의기관의 의원 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당의 의견이나 의원 개인의 의견이 우선될 수 없음을 의원들 스스로 인지하고 자각하면서 초당적인 의정 활동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송종수 의장은 의정운영도 돋 보였다.

 

의장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의장단이 포함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대화와 협의로 의사결정을 이끌어냄으로서 갈등의 요인을 차단하고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가능케 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매월 의원간담회를 개최,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에 대해 사전 공유할수 있도록 해 합리적인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발전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로 집행부와 상호 신뢰속에 최적의 대안으로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부… 연구… “의원하기 힘드네…”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가 어떤 의회냐 ? 하는 다소 식상한 질문을 해본다면 아무래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가장 많이 얘기할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것이 의원 개개인의 의정역량이다. 평택시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의정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제6대 평택시의회 원구성시 재선의원에 비해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 재선의원들은 초선의원들에게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호 의견교류를 통한 의정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국회사무처 등의 전문기관을 활용,의정연수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2회 이상 자체 의원연수를 통해 기본소양 교육과 예산안 심사기법, 행정사무감사 심사 기법, 조례 심사기법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낮에는 골목골목 누비며 현장의정

제6대 평택시의회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주민밀착형 현장의정활동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 등의 의회안에서 이뤄지는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주요 사업장 현장활동 및 시민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는 현장활동으로 시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활동은 통상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나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실시한 제140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는 4일 간의 현장활동으로 시민들과 밀접한 의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이익과 관련된 청원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와의 충분한 협의와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열린마당-의회에 바란다’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송종수 의장

고덕국제화지구 조속한 추진 노력

Q    6대의회 전반기의장으로서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A    집행부와의 소통과 공유를 위해 매월 의원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 지역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

또 시의 주요현안사업과 투자사업 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과 개선점들은 시정에 반영 시킬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임시회 기간은 물론 의원 개개인별 현장활동을 통해 열린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Q    평택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공업도시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

A    그동안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제시장 침체 및 쌍용자동차 사태 등으로 많이 침체되어 있고, 고덕국제신도시 또한 LH공사의 재정악화로 지장물 보상지연 등으로 인해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지역의 어려움을 감내해 준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는 평택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생긴데 이어 LG전자 등 다른 기업들도 산업단지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LH공사가 재정상의 이유로 보상 등을 지연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개발사업은 다른 대규모 신도시사업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사업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국가안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평택시민들의 희생으로 미군기지이전을 수용하였으나 정작 미군기지이전사업은 정상적으로 원활히 추진하면서 평택발전 지원대책을 제시한 고덕국제신도시조성사업은 수년동안 지연되어 평택시민들의 피해만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의회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LH공사 등 관련기관과 사업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 되도록 건의하고 있다.

또한 집행부와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지역현안 및 지역발전을 위한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평택의 발전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Q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A    2011년도 평택시는 변화와 발전의 한가운데 있는 해이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항상 일관성있는 시책과 이에 맞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움직이고 실천할수 있도록 하겠다.

따라서 시민들에게 의정 활동을 충실히 수행할수 있도록 성원과 끊임없는 지도편달을 부탁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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