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엔젤스 봉사단, 8년간 숨은 이웃사랑 실천

농어촌 봉사, 장애인 보트체험 등 다양

“마사회는 경주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파란조끼의 천사들이 있습니다.”

 

마사회 전직원이 참여하는 KRA Angels 봉사단은 마사회의 사회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파란조끼의 천사들’로 통한다. ‘KRA Angels 봉사단’은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돼 오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한국마사회의 전 임직원들을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출번됐다.

 

Angels 봉사단은 말산업 공기업의 특성을 살려 말(馬)자원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장애아동 재활승마와 게임중독 청소년 치료승마 등의 특화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왔다. 또 독거노인 도시락·밑반찬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문화공연, 장애아동 보트체험, 김치나눔행사, 사랑의 연탄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Angels 봉사단원 15명이 아프리카 빈국(貧國)인 에디오피아에서 공동우물 시공, 의료봉사, 기증의류 전달 등의 해외봉사활동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Angels 봉사단’은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재능기부 봉사동아리의 육성이다. 단순한 금전이나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봉사자가 자신이 보유한 재능을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재능기부 봉사는 최근 여러 기업에서 도입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외부 자원봉사자의 참여확대를 위해 봉사활동 인증센터를 구축했다.

 

봉사활동 인증센터는 외부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활발해져 가족봉사는 물론 초·중·고·대학생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가능하다.

 

김종필 사회공헌팀장은 “KRA Angels 봉사단은 단순히 기업홍보 활동차원이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보다 많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며 “ 앞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선도적인 사회공헌 기업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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