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주민들 “경춘선 마석역에 급행 전철 정차를”

“월 20만명 이용 편의 외면” 반발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들이 연말 운행 예정인 경춘선 급행전철의 마석역 정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화도읍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화도사랑’은 3일 카페 공지 및 회원 전체에 보낸 메일을 통해 ‘경춘선 좌석급행 마석역 정차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화도사랑은 이날 발송한 메일을 통해 “국토해양부가 20년 만인 올 연말부터 운행하는 경춘선 전철 마석역에 급행열차 정차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관광열차로 전락시키려는 터무니 없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석역에 비해 승차 인원이 1/10도 안 되는 역에는 정차하고 월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마석역에는 좌석형 급행 발매 승차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것은 화도읍 주민들을 매우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도사랑은 “화도읍지역 아파트별 카페 지기들과의 모임을 통해 경춘선 좌석 급행전철의 마석역 정차를 위해 연대 공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도사랑은 경춘선 좌석 급행열차의 마석역 정차를 위해 지역주민과 정치인, 공무원이 참여하는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와 이 문제를 전담할 조직을 구성해 관계기관을 항의 방문, 일인 시위, 온라인 민원 제기 등에 나설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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