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서 ‘하늘색’ 변종 개구리 발견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에서 피부색이 하늘색인 변종 개구리 1마리가 발견됐다.

 

한국DMZ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은 지난 6일 오후 군내면 일월산 일대에서 생태탐사 활동을 벌이다 나무뿌리 아래서 하늘색 개구리 1마리를 발견해 카메라에 담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개구리는 몸 크기가 10㎝가량의 북방산 개구리로 보호색이 하늘색인 것을 제외하면 보통 개구리와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김 소장은 “양서류나 파충류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변화를 보이는데 서식지 환경의 변화로 피부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앞서 2006년 6월에도 파란색 청개구리 1마리를 발견한 바 있다.

 

김 소장은 이에 따라 변종 개구리를 발견한 곳을 중심으로 주변에 대해 추가로 생태조사를 벌여 보호색이 변한 또 다른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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