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주민들 위한 꿈의 일터 만든다”

사회적기업 육성 부서별 경연대회 다민족 가족식당 등 20개 사업 선정

오산에 다민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With You’식당이 문을 열고, 미취업 주부들이 운영하는 ‘엄마 품 교육놀이 도움이’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11일 ‘1부서 1공동체 사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부서별 경연대회’를 갖고 다민족 가족식당 ‘With You’, 엄마품 교육놀이 도움이, 정신건강을 위한 건강미술요법, 자전거 쉼터, 잔다리마을 콩 가공 및 판매사업 등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경기복지재단의 경영자문을 받아 사업성 여부를 분석한 뒤 순위에 따라 5개 사업을 재선정, 1개 사업당 3천만 원을 지원해 우선 추진한다.

 

시는 나머지 15개 사업도 2차 추경 및 2012년 본예산에서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선정된 20개 사업을 경기도 및 중앙부처의 사회적 기업으로 신청하고 마을사업은 내년도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공모에 추천할 계획이다.

 

‘With You’ 식당은 다문화 관련 단체들과 함께 중앙전통시장 내 비어 있는 점포를 임대계약해 식당을 개설하는 것으로 시는 사업컨설팅 및 조리사 교육 등을 지원한다.

 

‘엄마품 교육놀이 도움이’는 일할 의욕은 있으나 자녀 보육 등으로 고정취업을 못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전문 보육교육 과정을 거쳐 에듀맘과 함께 공동보육사업을 벌인다.

 

이밖에 시는 자전거 대여 및 수리·쉼터 등의 역할을 할 ‘자전거 쉼터’,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사우나 및 헬스장·찜질방 등의 세탁물을 수거 처리하는 ‘빨래방’ 등의 사업도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창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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