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大 양주캠퍼스 2014년 개교

고암동에 19만㎡ 내년 착공

4년제 사립대인 경동대학교가 양주시에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제2캠퍼스 공사에 들어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경동대학교가 일부 학과를 양주시 고암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주캠퍼스 건립 요청안을 최종 승인했다.

 

양주시 고암동 19만6천815㎡에 들어설 경동대 제2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을 끝내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로 이전되는 학과는 건축토목공학부(60), 스포츠마케팅(40), 유아교육과(40), 경찰행정학과(90), 경호학과(40), 디자인과(30) 등 모두 6개 학과 300명의 학생이다.

 

경동대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 제2캠퍼스 조성에 대한 일부 학과와 대학위치변경계획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타진해 왔다.

 

이번 캠퍼스 이전은 대학의 이·증설이 가능토록 한 ‘미군공여지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예원대학교 양주캠퍼스 이전 역시 이 법이 적용돼 지난해 양주에 캠퍼스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경동대 양주캠퍼스 이전으로 모두 3개의 대학이 자리 잡게 돼 양주지역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이달 안에 학교 측과 건립협약을 체결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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