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티투어, 오감 만족 당일치기 알뜰여행 ‘GOOD~’

[Now Metro]문화 그리고 예술이 흐른다

전통문화 명소·관광지 연계한  3개 테마 4코스…해설사들의 설명에 ‘느낌 두배’

 

용인시가 지난 1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관내 문화명소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용인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의 전통문화명소와 관광지를 연계해 하루에 둘러볼 수 있도록 3개 테마의 4코스로, 코스별 3~5개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구성했다.

 

이는 맞춤형 테마관광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

 

우선 용인시티투어는 관내에 있는 15개 명소를 코스에 포함했다. 국제적 관광지와 종합영상미디어단지, 문화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이 담겼으며

 

용인자연휴양림, 용인농촌테마파크, 웬떡마을, 호박등불마을 등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포함돼 ‘녹색 관광’이 되도록 구성했다.

 

또 명소마다 배치된 10명의 용인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 해설을 통해 유래와 특색 등을 설명한다.

 

4코스 모두 수지구 죽전동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인 수지레스피아에서 오전 9시~9시30분께 출발하고 오후 5시께 수지레스피아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화예술여행    

한국미술관 지나 백남준의 작품세계에 ‘풍덩’

미술관, 박물관을 둘러보는 ‘문화예술여행’ 노선은 한국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이영미술관을 둘러본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선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감상한다. 백남준이 지난 40여년 동안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TV정원, 전자초고속도로 등 작품 67점과 비디오 아카이브 2천285점을 접할 수 있다. 이영미술관에선 다양한 장르의 전통·현대 미술품들을 둘러보고, 한국미술관에서는 현대 미술 전반에 걸친 회화·조각·도예·설치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제적 관광명소 한국민속촌에서는 민속전시관 등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역사관광여행

와우정사 오르면 아름다운 풍광에 발길 멈춰

‘역사관광여행’은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거쳐 와우정사, 법륜사, 용인농촌테마파크, 웬떡마을로 이어진다. 304m 고도의 풍광이 아름다운 연화산에 자리한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해곡 삼장법사가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이다. 황동 5만근이 들어갔다는 높이 8m의 거대한 불두, 세계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 돌탑, 누워있는 불상 등을 볼 수 있다.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법륜사에서는 비빔밥 등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두 사찰을 돌며 불교의 역사를 체험한 뒤 유명 관광지인 용인농촌테마파크로 이동해서 농경문화전시관, 농기계전시관, 나비·곤충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원두막, 물레방아, 생태연못, 300여종의 계절별 형형색색의 들꽃단지, 건강 지압로, 잣나무숲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웬떡마을에서는 두텁떡·호박떡·당근떡 등 다양한 떡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자연체험여행

‘깜빡깜빡’ 등잔박물관 돌아 울창한 숲길로

‘자연체험여행’은 2개 코스가 운영된다. 자연체험여행 A코스는 호박등불마을, 한국등잔박물관, 용인자연휴양림 등을 들른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삼림욕을 즐기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숲·나무 해설을 들으며 숲 속 체험을 하게 된다. 호박등불마을은 호박과 등(등잔), 불(숯가마)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휴양 농촌마을로 호박등불 만들기, 호박동산 숲체험, 호박요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수원성을 본뜬 형태의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동서고금의 다양한 등잔을 감상할 수 있다.

 

B코스는 한택식물원, MBC드라미아, 세중옛돌박물관을 둘러본다. 35개 테마정원에 9천여종의 식물이 화려하게 수 놓인 한택식물원을 거쳐 종합영상미디어단지인 MBC드라미아 드라마세트장에서 한류 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본다. 6천여점의 다양한 전통석굴들을 보존하고 있는 세중옛돌박물관에서는 우리 고유의 돌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용인시티투어는 11월까지 매월 2·4주 토·일요일은 문화예술여행·역사관광여행을, 일요일은 자연체험여행 A·B 코스를 1일 1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여행사에 위탁 추진하는 용인시티투어는 회당 15명 이상 접수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참가비(중식비 별도)는 ‘문화예술여행’ 노선은 1만7천원, ‘역사관광여행’ 노선은 1만2천원 ‘자연체험여행’ 노선은 1만1천원~1만2천원이다. 희망자는 용인시 문화관광홈페이지(www.tour.yonginsi.net)의 시티투어 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용인시 관광과 : 031-324-2068)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