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최초 의정부에 소아응급실 오픈

북부지역 최초… 전문의·간호사 상주해 의료서비스 차별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31일부터 아이들만을 위한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9시 소아 응급센터 개소식과 함께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365일(24시간) 어린이 응급환자 의료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제2차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0억 원 등을 지원받아 기존의 응급센터를 성인응급실과 분리해 159.9㎡ 규모의 독립된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갖췄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어린이 환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응급실 입구와 근접한 곳에 만들었다.

 

또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초음파, 내시경 등의 소아전용 의료장비를 갖추고 수유실,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동 등 소아 친화적 진료환경을 만들었다.

 

응급실에는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해 어린이 환자만을 전담하고 중증, 경증 환자를 분리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및 입원결정 시스템도 개편했다.

 

특히 응급센터 내부를 어린이 환자들이 불안감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색상까지 고려하고 월 아트(Wall-Art) 등으로 꾸몄다.

 

김영훈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의 소아전용 응급센터 운영은 경기북부지역의 소아진료환경 개선뿐 아니라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로 응급실 체류 시간을 단축하고, 24시간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의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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