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천 자전거도로 이용 불편

진접지구 4.8㎞ 신설… 주민들 “양방향 순환 안되고 진입로 위험”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 입주민들이 왕숙천변 자전거도로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이용에 불편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왕숙천변 임송교에서 내각교에 이르는 총 4.8㎞ 구간의 왕숙천변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장현대교를 통한 자전거도로 접근에 위험성이 있어 안전한 진입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재 완공된 ‘임송~내각교’ 구간에 이어 국토해양부와 시가 공동으로 ‘내각~부평교’구간에 대한 공사를 추진 중이나 자전거도로의 방향이 왕숙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엇갈려 연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왕숙천 자전거도로를 양방향 순환형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자전거도로의 진입로는 연평리 이마트 옆과 장현대교 등에 마련돼 주민들이 왕숙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주민들이 불편을 요구함에 따라 문제점을 파악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왕숙천에 대한 양방향 순환형 자전거도로의 개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부분으로 현재 시의 재정상 설치하기 어렵다”며 “현재 완공됐거나 조성 중인 구간으로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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