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계약심사로 37억 예산 절감”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

용인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계약심사팀을 신설하고 2억원 이상 공사, 5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총 112건 467억원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공사의 경우 구제역 매몰지 지방상수도 확충공사, 정수지구 오수처리시설 설치공사 등 66건 30억원을 절감했다.

 

또 용역 및 물품은 시·도 5호선 교통개선공사 폐기물처리용역, 오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시공감리용역 등 46건을 심사해 7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계약심사로 절약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계약원가 심사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예산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계약심사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재정난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심사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사업발주 전 원가 계산이 정확하게 잘 됐는지, 공사 방법 선택이 적절한지, 설계는 낭비 없이 잘 됐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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