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본격화

이달 중 준비委 발족… 효율적인 예산운영 모색

오산시가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이후 관련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방침이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시의원, 시민단체, 단체장,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준비위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 제도 도입에 따른 역기능 해소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또 준비위는 조례제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의 협조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오는 7월 조례안을 제정한 뒤 의회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 현재 전국 102개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내에서도 안산시를 비롯하여 20개 시·군이 조례를 제정하거나 이 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공청회 및 간담회, 설문조사, 공모 등을 통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사업들을 발굴, 예산을 반영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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