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복지가 미래다
장애·종교·학력·교육 상관없이 사회적 약자 누구나 차별없는 서비스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저의 신념이라 한다면 제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 안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정책, 행정, 그리고 서비스 실천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사회! 그 어느누구도 종교, 경제력, 피부색, 학력 등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을 받으면 안됩니다. 모두가 행복함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 자원, 열정들을 포천시에 다 쏟아 부을 것입니다. 현재 사회복지현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사회복지전달체계에 대한 고민은 사회복지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관심주제이자 각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꿈을 꿉니다. 포천시의 도움이 필요로 되는 한 시민이 전화 한 통화로 그에게 적절하고 가장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Onecalling-Onestop Service 시스템이 현실화 되어 포천시의 모든 사회적 약자가 완벽하게 보호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가 현실이 될 수 있게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모든 자원, 그리고 모든 지혜를 동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탄생 한 포천시사회복지모델이 확립되고 그 모델을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가 사회복지 강국으로 인정받는 그런 날이 오기를 염원해 봅니다.”
개관 초기 시골 구석구석까지 홍보 난관
풍부한 노하우 삼육재단 위탁운영 큰도움
Q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의 개관과 초기 사업운영에 대해
A 복지관 수탁 결정이 2007년 8월에 되고 개관은 10월 17일에 진행되었는데 그때까지 복지관에서는 개관준비로 직원채용, 시설셋팅, 프로그램계획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포천시는 14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읍면동별 거리가 멀어 접근성과 홍보전달 정도가 힘든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복지관 개관에 있어서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시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복지관 개관식에는 시장님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주요인사들과 5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 그리고,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여해 성대하고 알찬 개관식을 가졌다.
그리고 초기 사회복지사업은 지역사회욕구조사를 토대로 복지관 운영 5대사업인 가족복지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교육문화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자활사업 등의 세부프로그램들을 계획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Q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한 이후 지역의 사회복지서비스의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A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하면서 수탁법인인 사회복지법인삼육재단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통해 포천시의 사회복지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었고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의 예산관리, 그리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문성 및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포천시에 부족한 필수적인 사회복지사업과 시설들에 대한 필요인식을 확대했고, 민간사회복지시설들의 실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시청의 공무원들과 다양한 사업설명회, 토론회 등을 거쳐 민관이 함께 하는 소통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의 목표는 세가지다. 첫째는 사회복지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둘째는 사회복지사업의 특화성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지역사회의 거점센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포천시가 가장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가 통합되어 사회적 위험 사각지대가 없고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복지 전문가들에 의한 전문성이 강화되어야 한다. 훌륭한 명의가 치명적인 질병을 고칠 수 있듯이 훌륭한 사회복지전문가가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포천시에 가장 적합한 맞춤식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실천되어야 한다. 군부대밀집지역, 도농복합도시의 한계, 고령사회화, 다수의 장애인생활시설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의 증가, 취약한 교육 및 문화적 환경 등 포천시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지역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와 가치로 접근하여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특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처 포천시가 확보하고 있지 못하는 사회복지 영역을 대처할 수 있는 그날까지 복지관이 종합적인 관점으로 대처하고 또한 그 영역을 자극하고 선점하여 사회복지 인프라가 충분해 질수 있도록 거점센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 목표에 있어서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 집중 관찰 치료 든든한 친구
직원들 사명감·시민의 참여·市 신뢰 조화
Q 복지관이 운영하는 주요 사회복지프로그램과 조직에 대해
A 지역사회복지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하는 복지관 운영안내서를 통해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
그 사업을 가리켜 5대 사업이라고 하며 첫째, 지역사회의 근간인 가정을 건강하게 유지 시키는 가족복지사업이 있고 둘째, 지역사회의 통합을 근간으로 다양한 자원을 개발하여 사회복지사업에 필요로 되는 자원들을 연계시키는 지역사회조직사업이 있다.
셋째로는 지역사회의 요보호대상들을 사례관리 하는 지역사회보호사업이 있고 넷째,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교육문화사업, 마지막으로 요보호대상자들과 차상위 계층들을 위한 직업 지원사업인 자활사업 등이 있다.
이 5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직원은 관장인 저를 포함하여 총 19명이다.
조직구성은 예산과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무실, 그리고 실질적인 클라이언트들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례관리 방법을 근간으로 하는 사례관리사업과와 사회복지서비스 실천을 지원하는 업무와 자원개발을 근간으로 하는 자원개발사업과 이렇게 2개과가 있다. 이중 사례관리사업과는 사례관리팀(지역사회보호사업)과 가족복지팀 그리고 지역사회조직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원개발사업과는 사업지원팀과 자원개발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총 조직은 1부 1실 2과 5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Q 특별히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성장 할 수 있는 요인은
A 첫째는 직원들이다.
사회복지전문가로서 사명감과 가치, 철학이 있어야만 지역사회를 제대로 분석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직원을 채용 할 때 가능한 한 포천시 출신의 직원을 채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행여 포천시 출신이 아닌 직원이 채용 될 때는 반드시 포천시에 이사 와서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전문가는 당연히 몸담고 있는 기관이 그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피부로 그 지역사회의 모든 것을 느껴야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직원들이 가지는 수준이 중요하다. 결국 사회복지서비스는 사회복지전문가에 의해서 그 수준과 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사회복지사가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직원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한 교육 또한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사명감과 가치, 철학이 분명한 직원이 수준있게 사회복지를 실천한다면 지역시민들과 시청은 당연히 신뢰를 주리라 확신하고 있다.
둘째는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자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소공동체자원연계 사례관리사업, 재가어르신들을 위한 바우처현물지원사업인 만물장터, 내생애 최고의 나들이,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질환별 맞춤식 밑반찬사업, 탁구교실, 서예교실, 부모교육사업, 학교사회사업 꿈비학교, 청소년문화존사업, 지역아동센터사업 등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들은 수많은 지역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도감독 기관의 무한한 신뢰와 책임감 있는 자세다.
포천시청 주민생활지원과는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을 관리감독하는 행정부서다.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는 모든 사회복지기관에 있어서 성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포천시청은 복지관에 대하여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를 정확하게 지원하고 있어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공무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일하는 것이 편안하고 즐겁다면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고 생각한다. 복지관에서 제안하는 각종 사회복지 정책을 같이 고민하고 더 좋은 사회복지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와 비관료주의적인 개방된 태도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전문가들에게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수퍼비젼 체계와 지자체장의 사회복지에 대한 의지,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축 정도, 인프라 구축 정도가 성장에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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