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섬유무역관, 의정부로 오라”

“녹양동 부지 20만㎡ 제공” 안 시장, 김 지사에 건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경기도가 검토 중인 경기도 섬유무역관을 의정부에 설치해 줄 것을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직접 건의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21일 경기도 북부청에서 김문수 지사를 면담하고 경기북부 산업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교통 요충지인 의정부시에 ‘경기도 섬유무역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안 시장은 특히 녹양역사 인근 20만㎡를 부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방기성 행정2 부지사에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북부 섬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벤더와 섬유업체 간 불공정한 유통구조를 바로잡아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양주에 추진 중인 섬유종합센터와는 별도로 섬유무역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경기북부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벤더업체 450여개가 의정부시에 밀집해 있고 세관, 북부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도 단위 행정기관 소재, 교통 요충지 등 의정부시가 최적지임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도가 아직 경기도 섬유무역관 설립을 검토하는 단계로 지사에게 보고한 뒤 경기도 방침이 결정돼야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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