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뉴타운·도시정비 연간쿼터 도입

일괄 추진땐 전세대란 등 부작용 연차적으로 진행

부천시는 97개 뉴타운 및 도시정비 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도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는 쿼터제를 도입, 연도별 사업 계획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들 사업이 단기에 추진될 경우 발생하는 전·월세 대란과 건축자재 품귀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쿼터제를 도입했다.

 

쿼터 대상 사업은 지역 내 전체 97곳의 뉴타운사업(49곳)과 도시정비사업(48곳) 가운데 이미 시로부터 관리처분을 받아 공사에 들어간 16곳을 제외한 81곳이다.

 

이 가운데 올해 추진 가능한 사업은 주민 75%의 동의를 받아 설립되는 조합 인가 4곳과 실시설계와 주민 동의를 받아 제출하는 사업시행 인가 5곳, 감정평가와 철거 등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공하는 관리처분 2곳 등이다.

 

이어 내년에는 조합 13곳, 사업시행인가 5곳, 관리처분 3곳이 승인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시는 사업 신청 접수 순서에 따라 승인이나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자세한 연도별 추진 사업 내용은 시 뉴타운 홈페이지(http://ntown.bucheon.go.kr) 내 알림방을 보거나 전화(032-625-3716)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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