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식문화밸리 GB해제지역 최초 공공주도로 ‘저탄소 도시’ 개발
의왕시가 백운호수 주변에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는 최초로 공공주도의 도시개발을 통한 모범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11일 시와 의왕도시공사(사장 이용락)에 따르면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는 최초로 백운호수 주변을 공공주도의 도시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원주거 및 휴양공간으로 조성, 모범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백운호수 주변을 지난 2007년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반조정 가능지로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4월 경기도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8일 의왕도시공사를 설립, 국토해양부에 도시관리계획(G.B 해제) 변경 승인을 신청한 뒤 중앙 관련부처와 협의를 끝냈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해 국토해양부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지는 바라산과 청계산·백운호수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서울 강남에서 15~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외국 투자자는 물론 국내 굴지의 개발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의 문화교류존은 백운호수 주변 10만평에 근린공원을 조성, 여가·휴식공간을 만들고, 친환경주거존에 서민을 위한 보급형 주택과 중산층을 위한 일반형·전원형 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의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지식정보교류존은 국제무역센터, 체험형 교육시설, 업무·연구시설, 국제의료센터 등이 들어서 대상지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인간중심형 녹색 교통체계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및 에너지효율 등급제 등을 도입해 환경오염과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초고속 통신망과 공동구 등 시설을 구축해 U-City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8월 중순께 심의를 시작해 9월 중이면 위원회의 결정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