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지역 내 미군부대 주변 지하수의 성분을 조사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단체와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오는 19일부터 미군 항공대대와 탱고부대 주변 6개 지점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먹는 물 검사를 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고엽제 관련성분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엽제 관련 성분인 다이옥신과 2·4-D, 2·4·5-T 등의 검출 여부 확인은 다음 달 중순께 나올 예상이다.
시는 이들 항목의 검출 여부 결과에 따라 토양오염도 추가 검사, 환경영향 진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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