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민의의 전당
파주시의회
제5대 파주시의회가 ‘시민에게 열린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지 1년을 맞았다. 유병석의장등 11명의 의원들은 지난 4대와 달리 한나라당 5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명의 균형적인 정당 비율로 구성돼 그동안 역동적인 시의회의 모습을 보이고 상생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 가기 위한 노력을 부단하게 보여 주었다. 특히 시의회는 사랑의 향기는 독주가 아니라 교항곡임을 공감하며 선진화된 모범 의회상을 만들겠다는 개원약속을 실천하기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역동적인 시의회의 모습을 보이고 상생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파주시의회 의정활동 면면을 살펴 본다.
어려운 이웃 꼼꼼히 챙기는 ‘정많은 의회’
시민과 소통하기위해 시의회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시민들이 활동하는 현장 어느 곳이나 찾아가 시민과 함께 했다. 불우이웃돕기 김장용배추 파종 행사,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활동, 푸드마켓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시민들과 직접 만나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넓혔다.
또 정기적으로 격월에 한번씩 지역 내 사랑의 쉼터, 울타리공동체, 주보라의 집, 아들의 집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이 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어려움을 들어주고 농작물 심을 땅고르기 등과 같은 작업도 하며 어울렸다.
지난해 겨울 구제역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47회에 걸쳐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하고 실의에 빠진 축산업자들을 위로하는 등 아픔을 함께 했다.
더욱이 시민들이 지역구의원을 만나고 싶을 때 언제나
의원실 문을 활짝 열었고 의원들이 시민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을 넘어 시민속으로 찾아가 귀기울이며 더 낮은 자세를 보였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도 열었다. 의회교실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와 지방의회 회의진행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체험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파주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소통하는 열린 시의회다”라고 인정을 받은 한해였다.
활발한 의정 ‘조례안 발의’로 이어져
시의회는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잘못된 것을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을 위해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살펴보는 예방적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기관에 508건이라는 많은 자료를 요구했고 이에 따른 107건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집행기관의 조속한 대안 마련과 시정을 요구하여 집행기관을 견제, 감독하는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8번의 회기기간동안 160건의 안건이 상정되었고 조례안 90건, 동의·승인·의견청취안 15건, 건의 및 결의안 4건, 예산·결산안 15건, 중요동의 7건, 규칙안 4건, 기타 30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이중 총 90건의 조례안중 의원발의는 15건으로 제4대 시의회보다 3배나 증가 했다.
5대 파주시의회는 안건결과를 보듯 모든 안건을 심도 있는 검토 및 토론 과정을 거쳐 진행 하였고 의원들이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만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시민들을 위한 조례안을 발굴,연구하여 상정 했다.
시민을 대변하여 2번의 정례회 기간동안 10명의 의원이 30건의 시정질문을 했고 139회 임시회부터는 5분 자유발언 제도를 신설, 4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시행해 집행기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를 더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1년 예산을 심의 하면서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했는데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예산을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결정 된 의견을 존중 하면서 각 의원의 의견을 서로 공유, 토론과 합의를 하는 민주주의원칙에 입각한 심의를 했다.
또한 매월 2차례씩 정기적으로 전체의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11차례나 개최했다. 간담회시간에는 해외, 국내연수지 선정, 자원봉사 일정, 의원발의안건 협의 등 내용을 진행하여 의원들 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를 통해 의원간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원들 서로의 생각과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하여 의회 전체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가진것이다. 시의회는 시민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의원들 간에도 소통을 가짐으로써 ‘소통하는 의회’의 참모습을 보였다.
국내외 견학통해 지식 넓히고 아이디어 얻고
의원들은 책과 자료에서 학습한 것들을 현장견학을 통해 세밀히 체득하고 장단점을 분석하여 의회 업무의 방향성을 지표로 삼고자 수시로 완주군, 전주시, 담양군, 함평군 등 우수 지자체들을 벤치마킹했다.
일본, 호주의 국외연수도 해외 풍물을 보고 오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연수가 되도록 노력했는데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에 사전 연구 및 토론을 거쳐 해외연수 장소를 정하였으며 이에 따른 연수 프로그램과 연수국에 관련된 자료등을 수집하며 내실 있는 연수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의원별 각 개인과제를 정해 연수과정에서 더 심도 있는 연수를 하였고 귀국후에는 개인과제별 연수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일본연수를 통해 농업관련시설, 태양열등의 에너지 시설등을 견학하며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시간을 가졌고 호주에서는 축산정책, 교육정책, 노인복지정책 등을 눈으로 귀로 익혔다.
또한 담양, 함평에서는 파주시 축제에 접목할 수 있는 축제문화를, 완주군의 지역커뮤니티센터의 활동을 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기회를 확보했다.
의원들은 더 배우고 더 보고 더 많이 같이 공감하고 느끼고 일하자는 생각으로 연수기간 동안 열심히 연구했고 배운 것을 의정활동에 접목시켜 ‘파주시 각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제정 등과 같은 각종 활동에 적용했다.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이는 ‘민원해결사’
의원들은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대변자로서 역할수행위해 적극 노력했다. 기획행정위원회에 11건, 도시산업위원회에 16건의 정식 접수된 민원을 해당 상임위가 담당공무원들과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고 즉시 현장을 방문, 시민들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문제해결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파주최대 현안중 하나인 운정3지구 보상위해 범시민 결의대회에 시민들과 같이 동참했고 ‘파주 운정 신도시 3지구 조기보상 촉구 결의문’과 ‘운정3지구 조기보상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출하여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시 전국 지방의회중 가장 먼저 ‘북한 연평도 포격행위 규탄 성명서’를 채택해 하나 된 마음으로 포격사건으로 희생된 전사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했다.
한편 지난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누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일본대지진과 방사능누출사고에 대한 파주시의회 결의안’을 채택해 우리나라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지난 1년동안 파주시의회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이야기를 집행기관에 전달하고 견제하여야 하는 의회 본연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의회위상을 과거보다 한 차원 높여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의정을 구현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였다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유병석 의장
운정 3지구 보상 문제 의원 모두 최선의 노력
GTX·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최대 과제
“열린 의회, 선진 의회, 시민에게 편안한 의회를 목표로 삼고 열심히 일하는 기분 좋은 의정을 펼쳐 파주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파주시의회를 긍정적으로 지켜봐 주십시요”
파주시의회 유병석의장(사진)은 “지난 한해동안 시의회를 결산하면서 11명의 의원들이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시의회 격을 높이기위해 한마음으로 일했고 시민들속으로 달려가 함께 한 것은 의장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운정3지구가 해결되지 않은 것과 구제역파동으로 축산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움이 크다”고 유의장은 토로 했다.
유의장은 토지가 수용된 한 주민이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자살을 한 운정3지구개발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시의회가 노력해 파주최대 현안인 운정3지구 보상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의원들이 집회참석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등 기관에 항의방문,모두 동분서주 노력해 타결의 실마리가 됐지만 마무리를 못해 무척 아쉽다”며 “현재 국토해양부등이 참여하는 6자협의체가 가동중인 만큼 인내를 갖고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그는 구제역후유증에 대해서는 “구제역과 AI(조류독감)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를 치유하는 사후관리와 상실의 아픔이 큰 축산농민을 위해 시의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을 찾아 실행할 것이다”면서 “고난 뒤에 축복이 오는 것처럼 밝은 날이 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유의장은 “파주 교통망확충을 위해 시와 보조를 맞춰 GTX(도심급행철도)와 지하철 3호선(일산선)의 파주연장 등이 관철되도록 꼭 노력할것이다”면서“이를위해 시의회내에 교통특별위원회구성도 검토 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의장은 특히 “신도시와 산업단지개발로 발생하는 지역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면서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파주를 통합된 공동체로 만드는 일에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의회선진화방안에 대해 유의장은 “ 5대 시의회에서 도입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과 시책에 대해 시민들이 내는 목소리를 모아 힘껏 집행기관에 직언할 것이며 특히 의정과 관련하여 의원의 교육을 강화하고 상임위별 토론문화를 활성화하여 의원발의 안건을 늘려나가는 등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의장은 “지난 1년을 되짚어 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는등 실천하는 의회상정립에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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