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용인·화성·시흥시 ‘보듬이 나눔이’ 건립 대상지로 선정
안성·용인·화성·시흥 등 4개 지자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4개 시는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경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2011 경제계 보육지원사업’(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내 4개 지역을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 단체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취업 여성의 출산, 육아 부담에 따른 퇴사를 막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013년까지 전국에 보육시설 50개를 건립키로 하고 현재까지 22개의 어린이집을 세웠다.
올해는 낮은 재정자립도로 보육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과 지방 중소도시 등 18개 지역에 70억원을 들여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했다.
안성시는 인구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어린이집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도읍에 시립 어린이집(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공도읍 용두리 387의 13일대 1천652㎡ 부지에 오는 2012년 3월까지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여성 근로자의 육아 부담이 완화돼 지역 내 공단 입주나 중소기업 인력난을 비롯해 저출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더는 개인의 선택으로 돌릴 수도, 정부에만 맡겨둘 수도 없는 우리 모두가 나서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라며“경제계의 보육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은성 안성시장은 “경제계의 따뜻한 지원사업이 안성 5만2천여 명의 공도 시민들이 마음 놓고 맡은 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준 만큼 모범적인 보육시설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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