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70억원을 들여 경안천과 금학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경안천과 금학천의 비점오염 처리구역 총 2.5㎢에 1만3천300㎥ 규모의 7개 저류시설과 유입시설을 설치, 하천 수질개선 및 수변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2007년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타당성 용역 시행 후 종합운동장과 역북소공원 내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공사와 경안천 환경개선 및 고림동 생태습지 조성 공사 등을 추진했다.
금학천 비점오염저감사업은 지난해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과 7월 수 차례에 걸쳐 환경부를 방문,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앞으로 국·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기금 및 지방비를 확보해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학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공사는 금학천 유역의 초기 우수에 의한 비점오염원이 경안천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분석돼 강우 시 하천 유입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금학천 유역 7개 지구에 저류시설을 설치하면 강우 시 비점오염원을 1차 저류 처리 후 맑은 날씨 심야시간대 용인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완벽히 처리한 뒤 방류하게 된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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