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조정회의, 교통체증 해소·지역발전 기대
가평군의 도심에 위치한 군(軍) 운전교육장이 이전한다.
가평군과 제3야전수송교육단은 지난 22일 오후 가평군청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열고 가평읍에 위치한 운전교육장(5만4천409㎡)을 제3야전수송교육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가평군과 군부대는 8월에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제3야전수송교육단 내에 새로운 교육장을 건립해 이전이 완료되면, 국방부 소유인 기존 운전교육장을 양도받기로 했다.
가평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교통체증이 줄고 이전하는 교육장 부지를 활용하면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평읍 중심지에 있는 운전교육장은 1953년 ‘가평 헬기예비작전기지’로 건설됐으나 활용 빈도가 낮게 되자 1975년부터 군 차량 운전교육장으로 바뀌어 하루 군용차량 100여대가 운전연습을 했다.
가평읍 지역 주민 438명은 지난해 9월 “군 운전교육장이 가평읍 시가지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도 유발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교육장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낸 바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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