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시흥 장현택지개발 정상 추진”

보금자리지구 은계·시흥광명 여건 나아지면 사업 재개 밝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흥지역 장현택지개발지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키로 했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이 김윤식 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LH가 현재 시흥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174만7천688㎡)와 장현지구(293만1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201만1천㎡)와 시흥광명지구(1천736만7천㎡) 등 모두 4곳이다.

 

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 1곳에 불과, 나머지 3개 지구는 LH의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지장물과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장현지구는 2007년 착공해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LH의 재정난으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오는 2016년 소사~원시선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현지구의 공기가 늦어질 경우 도시 공동화마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착공이 요구되고 있다.

 

LH는 이러한 지역사정과 이미 보상을 완료한 점을 감안, 빠른 시일 내 장현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김윤식 시흥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을 만나 시 중심부인 장현지구의 공사가 지연될 경우 도심 형성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보금자리주택도 지자체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LH 이 사장은 “장현지구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금자리 주택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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