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투기에 악취… 무허가 포장마차 버젓이 영업
관광 가평의 관문으로 1일 수천 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가평전철역 광장 및 주변이 지저분해 환경개선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가평주민 및 관광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춘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신설된 가평역 광장에는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가 하면 주변에 무허가 포장마차가 늘어서 불법영업 중이다.
또 역 광장에서 수십m 떨어진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악취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가평역이 시가지에서 2㎞ 이상 떨어져 있어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역까지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으나 환승주차장이 너무 멀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역 앞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모씨(42·가평읍 읍내리)는 “주말 연휴를 이용해 수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역 주변에 쓰레기를 마구 버려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말이나 연휴가 낀 날 쓰레기 수거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평역 및 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수천여명의 관광객이 마구 버린 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못했다”며 “불법주차를 비롯해 무허가 영업행위 등 가평역 주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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