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둘레길 걸어볼까

김포, 6.5㎞ 순환코스 조성 수도권 1일 관광으로 ‘딱’

경기도내 4대 포구 중 하나인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과 주변 사적지 덕포진을 활용한 둘레길이 조성됐다.

 

시는 대명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덕포진 둘레길’을 개발, 코스 안내판과 이정표지판 설치 등 한달 여의 조성작업을 거쳐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덕포진 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 문수산성에 이르는 DMZ 트레킹코스(평화누리길)를 부분 이용한 길이다. 코스는 대명항을 출발해 함상공원~덕포진~손돌묘~덕포마을~범선카페를 거쳐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6.5㎞의 순환코스로 1시간 40여분 소요된다.

 

손돌묘에서 덕포진전시관을 경유해 돌아나오는 덕포진 상세 탐방코스도 마련됐다.

 

시는 대명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해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명항 일대 1일 관광상품인 덕포진 둘레길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상공원 입장권과 약암홍염천관광호텔, 김포파주인삼센터, 게으른농부영농조합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수도권 1일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대명항은 각종 활어와 꽃게 등 수산물이 풍부한 포구로, 덕포진은 강화의 초지진·덕진진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는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유명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돈행 문화예술과장은 “덕포진 둘레길이 대명항 일대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어우러져 있는 1일 관광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주요 여행사와 관광협회 등에 홍보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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