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기관 설립 위해 기한연장… 현재 TF팀 재협의 중
오산시는 서울대병원과 종합의료기관(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9월 중에 다시 체결한다.
22일 시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008년 양측이 체결한 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위한 업무제휴(MOU)가 지난 5월27일자로 기한이 만료된 뒤 3개월 동안 재협의를 거쳐 9월 중에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한다.
현재 양측은 업무협약서 초안을 작성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서울대병원, 민주당 안민석(오산시) 국회의원 측은 업무협약 기한이 만료된 뒤 TF(Tasks Force)팀을 구성해 모임을 갖고 국가재난질병과 응급외상 등을 전담 치료하는 특수목적병원 또는 종합의료기관 설립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협의를 해왔다.
특히 TF팀은 지난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의 국가재난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지 상황과 의료체계 운영 등을 견학했다.
현재 TF팀은 종합의료기관을 설립하고 병원 내에 재난의료센터를 두고 운영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재난전문병원 설립은 정부의 주도 아래 공모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시가 유치하기에는 여러 난제가 있다”며 “재난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종합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병원부지(내삼미동 122 일대 103필지)를 예산 530억원을 들여 현재 확보해놓은 상태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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