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은 팔당호 주변 생태복원 우수 지역 3곳을 선정해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 한강청에 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북한강 합류 지점인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 인근 3곳(학습장·생태공원·생태복원지구)을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한강변 한강생태학습장(양평군 7만2천735㎡)은 대규모 골재를 채취하던 하천부지를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한 곳으로서 모범적 생태복원지역이다.
각종 습지식물과 조류, 곤충 등의 생물상과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된 하수를 추가로 습지로 유입시켜 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북한강변 삼회리생태복원지구(가평군 14만6천202㎡)는 모텔, 음식점 등 하수를 배출하는 각종 건축물이 산재해 있던 지역을 환경부가 매수해 갈대, 물억새 등 각종 습지식물과 멸종위기식물인 층층둥글레 등을 식재했다.
특히 지난 5월 ‘탄소먹는 나무 입양’행사를 통해 식재한 1천 그루 나무에 걸린 이름표 주인들이 찾아 와서 나무의 성장 모습 등을 관찰하고 있다.
두물머리 환경생태공원(양평군 6만7천154㎡)은 환경부가 생태공원을 조성한 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가 설치될 예정이었던 부지를 환경부가 주민을 설득, 매수해 부들, 줄 등 각종 습지식물 등의 식재와 자연형 계류 및 생태연못 등을 조성, 현재 주민의 휴식 공간 및 생태명소가 됐다.
생태탐방 프로그램 참가는 한강유역환경청(www.me.go.kr/hg/), 환경보전협회(www.epa.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