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 전 직원이 대장암 3기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보정지구대 최윤경 순경(29)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지난 5월 딸을 낳고 육아휴직 중이던 최 순경은 병원 검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의료진은 지난 24일 8시간에 걸친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용인서부경찰서에서는 이재영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투병 중인 최 순경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했고, 십시일반 모인 성금을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인 상현파출소 이준영 순경에게 전달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최 순경은 평소 활발한 성격과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으로 직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경찰관이어서 더욱 안타깝지만 잘 이겨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용인=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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