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100년 관계를 모색하고 싶습니다.”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 5일 동두천 외고를 찾아 일본어 전공, 부전공 학생 등 100여명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했다.
무토 대사는 인사말에서 “앞으로의 100년은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협력을 강화해가는 시대, 더욱 대등한 힘의 관계를 이룬 양국 경제가 세계 속에서 경쟁과 협력을 진척시켜 가는 시대, 양국이 아시아 속 협력의 중추가 되는 시대, 그리고 서로에게 배우는 시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강을 통해 “양국이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국제인이고 한·일 양국 모두가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적 구조를 가진 나라인 만큼 이를 위해 학생 하나 하나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두천 외고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의 발전적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무토 대사 특강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75년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무토 대사는 2010년 6월 주한 일본대사로 부임해 한·일 교류에 힘써왔으며 이날 특강도 미래 한국사회의 주역이 될 고등학생에게 한·일간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동두천 외고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대사, 말레이시아 부대사, 남아공 대사 등이 방문,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국제인의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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