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공사 사업자가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자 공모에는 국내 굴지의 대림산업과 SK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결과 상하수도와 폐기물, 기계토목, 전기계측, 건축 및 조경 등 5개 항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GS건설(42%)컨소시엄에는 코오롱건설(16%)과 한라산업(16%), 환경시설공사(9%), 효성(6%), 한솔(6%), 극동건설(5%)이 참여했으며 총 공사금액은 2천113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 협의 보상을 완료하고 이 달 말쯤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실시설계 및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13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신장동 241 일대에 들어 선 환경사업소 7만9천99㎡ 부지에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쓰레기 등 폐기물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현대화된 복합 환경기초시설로, 사업비 전액은 미사·감북·감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 시행자인 LH(원인자)가 전액 부담한다.
이곳 지하에는 하수처리장(1일 평균 3만2천t)과 음식물자원화시설(80t), 소각장(48t), 압축장(60t), 재활용선별시설장(50t) 등을 설치하고 지상에는 공원 및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생활하수와 쓰레기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은 국내 최초로 100여m 높이의 소각장 굴뚝이 조성돼 전망타워로 이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악취 문제가 고질 민원으로 자리 잡았던 환경기초시설이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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